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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동 사람들]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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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우 기자
기사입력 2012-03-08

햇볕의 화장솔 다루는 손길이 조금씩 바빠지고 있음을 느낀 봄날 오후, 봄볕만큼이나 화사하게 웃는 두 남자를 만났다. 3월 7일(수요일) 오후 세시 반을 약속했는데 미리 나오셔서 반갑게 맞아 주신다.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처럼 활짝 웃으며 손을 내미는 두 남자, 그들은 시흥시 은행동장(박광목)과 은행동주민자치위원장(신태식)이다.

▲ 은행동장(박광목)과 은행동주민자치위원장(신태식)     © 이정우

 
얼마 전에 「은행동 사람들」이란 소식지 10호(2012년 겨울호)가 나왔다. 「은행동 사람들」을 소개한다고 하면 “은행동 사람들이 어쨌는데”라고 반문할 사람이 있을지 모른겠다. 「은행동 사람들」은 은행동에서 일어나는 사람 사는 여러 가지 이야기 중에 새로운 이야기. 즐거운 이야기. 슬픈 이야기. 알려야할 이야기. 우리 동네 사람들 이야기를 중심으로 주변에서 알 수 있는 이야기를 수소문하여 쓴 소식지이다.

임진년 은행동의 최대 관심사는 지역공동작업장 운영과 은행갤러리의 활성화, 그리고 생매산의 어제와 오늘의 발자취를 찾아 사진 자료를 수집해 전시회를 할 기대에 부풀어 있다. 지역공동작업장 운영은 은행동에 사업장을 둔 기업체에서 임가공이 가능한 작업을 은행동주민자치센터 2층 공동작업장에 맡기면, 일거리를 찾는 어르신들이 오셔서 일을 하시고 월말에 급여를 받아 가신다. “지금은 일거리가 조금밖에 없어서 어르신들께 많은 도움을 못 드리지만 차차 나아지면 일자리를 필요로 하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박광목 은행동장은 지역공동체의식의 활성화를 염원했다.

신태식 은행동주민자치위원장은 은행동 토박이다. 생매산이 존재해 있을 때도, 생매산이 포크레인에 의해 자취를 감추었을 때도 생매산 곁에서 살았던 은행동의 산 증인이다. 그가 올해 사업으로 꼽은 세 가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당연 은행동의 뿌리를 기억하자는 것이다. 자신이 사는 지역의 애착심, 애향심을 갖게 해 주고, 훗날 자식들에게도 은행동의 역사에 대해 뿌리 깊은 이야기를 들려 줄 수 있으면 더 없이 좋겠다는 이야기다. 그 밖에 뉴타운 사업 취소로 침체 된 마을 살리기, 은행갤러리의 효율성 있는 활용을 사업 목표로 삼았다.

▲ 10호 소식지 [은행동 사람들]     © 이정우

이번「은행동 사람들」 소식지 10호를 들여다보면 내고장 명소/ 옥구공원, 환경포토/ 은행 1육교, 새해인사말 / 박광목동장, 새해 인터뷰 / 신태식 은행동 주민자치위원장, 인터뷰 / 흑룡의 해에 나타난 지도자, 학교탐방/ 시흥은행초등학교, 인물 / 열한 해째 은행동에 살고 있는 작가, 이용범, 겔러리 / 은행겔러리에서 보는 길거리 문화공간, 기획 / 공감사랑방, 우리동네 이야기 / 은행뉴타운사업 취소 그 후. 이런 말 저런 말, 행사이야기. 청소년마당 / 가족봉사단의 벽진원 방문기. 등이다.

소식지「은행동 사람들」의 발행처는 은행동 주민자치센터(위원장 신태식 ,동장 박광목)이다. 여러 가지 기사는 은행동주민자치위원들의 제보로 자치위원인 편집위원장(이연옥)을 비롯하여 편집위원(정수경, 김명숙, 서길석, 권병완, 강동식)이 엮어내고 있다.

“소식지「은행동 사람들」은 2009년 4월 창간호로 출발하였으며 올해 2012년 2월 25일에 제10호가 발행되어 남다른 감회가 있어요. 10호까지 발행하는 동안 장승달 동장, 백동기 동장, 송용수 자치위원장의 관심으로 지금까지 발행할 수 있었으며 현재 신태식 위원장과 박광목 동장 또한 남다른 관심을 보여 「은행동 사람들」소식지가 끊임없이 출간되기를 바라고 있어요”라며 편집위원장(이연옥)은 10호 소식지를 자식 품듯 가슴에 품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인다.

무언가 꾸준히 하는 일은 쉽지가 않은 일이다. 더구나 때마다 일어나는 일을 글로써 표현하여 기록하고 출간해 낸다는 일은 더욱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므로 소식지「은행동 사람들」의 끊임없는 발간으로 은행동 사람들이 서로 통하여 더욱 가깝게 다가서고 정다운 이웃으로 살면서 좋은 소식을 제보하여 보다 좋은 소식지가 될 수 있도록 꾸준한 발전을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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