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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병들고 있다

이기주의의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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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고 이정현
기사입력 2015-07-29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서 충돌과 갈등은 계속될 수 밖에 없다. 각자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살다보면 당연한 결과다. 이 사람이 말하는 것이 맘에 들지 않고, 내가 이걸 더 많이 갖고 싶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것만 바라고 생각하니 갈등이 잦아들 리가 없다. 그렇지만 현대 사회에서의 갈등은 너무 참혹하고 황당하고 이기적이다.

 

가장 심한 원인은 당연 돈 문제이다. 정신적인 가치보다는 물질적인 가치가 더 중요하게 여겨지고 돈으로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이 세상에서 돈은 절대 없어서는 안되는 것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돈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부모나 형제를 죽여 보험금을 타내는 것은 전혀 마음에 걸리지 않고, 다른 부모의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이를 납치해서 죽이고는 돈을 타내는 것도 돈만을 바라는 사람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니다. 이 물질이기주의적인 사회에서 예전만큼 정, 사랑, 양심을 찾아보기는 힘들어졌다. 물질이기주의가 확산되면서 사람들은 점점 더 이기적으로 행동했다. 아파트에서 윗층이 시끄럽다며 폭행을 하거나 살인을 하고 김밥을 싸주지 않는다는 사소한 이유로 부모를 폭행하기도 하고 길을 가다가도 화가 나면 사람을 때리고 죽인다. 현대사회에서 이런 일들은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

 

사람들은 서로를 전혀 이해하려고 하지도 않고 존중하려고 하지도 않는다. 사람들의 이런 행동들이 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다. 사람들은 말한다. 언젠가 자연재해가 일어나거나 외계인이 침략해서 나라가 멸망해버릴거라고.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사람들 스스로가 나라를 멸망시킬 것만 같다. 범죄가 발생해도 범죄자에게 제대로 된 처벌을 내리지 않으니 범죄자들이 활개를 치고 다니기 참 좋은 세상이 되었고 사람들의 이기주의는 점점 더 심해지니 예비 범죄자들은 늘어나는 셈이다. 이러니 제대로 된 규범들은 전부 무시하고 서로를 물고 뜯으면서 사회는 멸망의 길로 들어설 일이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여기서 해결책을 찾는다고 해도 우리는 이미 답을 다 알고 있다. 남의 입장이 되어서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정부에서는 범죄자들에게 제대로 된 처벌을 내리는 것. 모를 수가 없다.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왜 아직 실천되지 못했을까? 나는 아직도 사람들이 이기주의에 젖어있고 사태의 심각성을 몰라서라고 생각한다. 다시한번 사람들이 현 상황을 깨달았으면 좋겠다. 이런 상태가 계속된다면 선량한 사람들이 억울하게 피해를 입는다.

 

1999년 대구 황산테러사건을 떠올려보자. 무슨 의도 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6살 태완이에게 황산을 부었다. 이런 일로 태완이는 투병하다가 숨지게 되었고 그 주변 가족들은 너무나도 큰 상처를 받게 되었다. 더 이상 태완이 같은 사람이 나와서는 안된다. 우리의 무관심과 이기심으로 상처를 받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사회는 함께 어우려져가는 것이다. 서로를 짓밟으며 나아가는 것이 아니다. 서로를 좀 더 보듬어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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